기운찬소식

천안기운차림 소개

작성일 2014-01-25 조회수 3797
지역 : 충남 | 분류 언론보도

일 시 : 2014년 1월 24일

언론매체명 : 실버넷뉴스

내 용 : 기운차림 1천원 점심, 기운차리고 생업에 전념토록 돕는 봉사식당

많은 인사와 기관 단체의 도움으로 기운차리게 따뜻한듯한
점심을 마련해 도울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웃는 자원봉사자

 

“천안 시내에서 12㎞ 떨어진 풍세면 삼태리에서 일상 용품을 구입하려고 중앙시장 장보러 왔다가 일천 원에 따듯한 점심을 먹었어요. 알아보니 길가에서 장사하는 이들과 홀로사시는 어르신을 위해 기운 차리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귀농 정착하여 생산한 여분의 채소를 가지고 왔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나와 3년 째 봉사합니다 ”라면서 무·배추 두 자루를 내려놓고, 이장을 중심으로 이웃에서 기증 받은 식자재를 모아 가지고 온다고 했다.

1 24일 오전 12시 경부터 기운차림식당(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문을 열고 들어서는 실버들이 1천 원을 꺼내니 “오늘은 돈 받질 않습니다. 따듯한 떡국 드세요. 밥도 준비했으므로 식성 것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히 실버들을 맞이했다.
김복식(81·여)씨는 “낮에 뜨거운 밥을 먹으려고 찾아오죠. 귤도 가지고 와서 고마운 봉사자들과 나눠먹기도 합니다. 1천 원 점심이 어디에 있겠어요. 부모처럼 대해주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정인갑(84)씨는 “성환읍 안양골에 살다 사직동으로 이사 온지 몇 해 되지 않습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값싸고 뜨꺼운 밥을 먹으려고 매일 나옵니다. 홀로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 며느리 손녀 같은 착한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주어 외로움을 잊기도 합니다.

한효주·편수지 학생은 보람있는 봉사라고 했다.

방학 중 봉사에 참가한 한효주·편수지(용곡중 2학년) 학생은 “아버지께서 점심 드시고 오셔서 봉사하길 권하여 두 번째 봉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따듯한 점심 잡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친절히 도와드리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학 후에도 시간을 내어 계속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순민(46·여) 실장은 “여러 사람과 기관 단체에서 기증한 식자재며 쌀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 25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드립니다. 그 외 어른들께는 1천 원의 식사로 기운 차리고 생활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1일 재료비는 1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주위 식당가에 누가되지 않으려고 100인 분을 준비하지만, 110여 그릇이 넘을 때도 있고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서울에 사시는 이덕원(83) 할머니는 자주 오셔서 식사하십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의 후원으로 기운차림을 운영한 다는 사실을 알고 매월 2만 원씩 기부하십니다. 지금 사시는 집은 철거되고 동사무소에서 지원해준 콘테이너에서 거주하신다는 말을 듣고, 돕겠다는 사랑의 의지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실버넷뉴스 전달구 기자 dkchun@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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